[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한 핵 해법이 초미의 관심사인데 그간 중국을 노골적으로 비판해 온 트럼프가 어떤 단판을 벌일지 세계가 주목하게 됐다.
오늘 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두 정상의 회담 장소는 백악관이 아니라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로 결정됐다.
트럼프가 자신의 호화리조트로 시진핑을 초청해 환대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회담 의제들은 입장 차가 첨예하다.
북한의 핵미사일과 우리나라에 배치 중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문제는 최대 관심사다.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트럼프가 주장해온 무역 불균형 문제도 쟁점이다.
중국은 상호 이익을 강조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규정해왔던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어려운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거대한 무역적자와 일자리 손실이 더는 있을 수 없다며 기선잡기에 나섰다.
북한 문제는 트럼프가 보다 적극적인 중국의 역할을 요구할게 분명하지만, 대화 해법을 내세우는 중국을 어떻게 압박할지가 핵심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는 분석 속에 1박2일 정상회담 동안 미중 양측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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