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호주 등 동맹국들에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경우 격추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특히 대 북한 대응이 시작되는 금지선으로 ICBM 완성단계를 제시했다.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격추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음을 동맹국들에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호주의 경우 미국과의 합동군사시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감시하며 비상 대기 중이라는 것이다.
이런 군사행동 가능성은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하고, 핵추진 항공모함을 한반도 해역에 재배치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공습에서 보듯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어기고 타국에 위협이 될 경우 군사행동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레드라인, 금지선으로 ICBM을 거론하며, 북한의 ICBM이 완성됐다고 판단되면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독자 조치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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