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문제가 "당장의 위협"이지만 현재 잘 다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건 올해 들어서만 5번째다.
지난 16일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것.
내용과 어조는 더욱 강해졌다.
더 이상의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북한에 명시적으로 요구했고, 또다시 도발할 경우 중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는 경고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지금 당장의 위협'으로 규정하면서도, 북한 문제가 잘 다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이 되돌려 보내졌고,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걸 본 적 없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언급하며 중국을 한껏 치켜세웠다.
특히 기자회견 두세 시간 전에 '매우 흔치 않은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해, 중국이 북한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CNN은 이틀 전 공대지와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중국 공군 폭격기들이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며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취임 전 북한 김정은을 미친 사람으로 규정했던 트럼프는 김정은의 정신 안정상태를 묻는 질문엔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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