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근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인 용의자는 20대 리비아계 영국인으로 밝혀졌다.
후속 테러가 우려되면서 영국 정부는 테러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맨체스터 경기장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서 숨진 용의자, 22살 살만 아베디의 집에서는 '화학무기 매뉴얼'로 보이는 책자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계 영국인인 아베디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났고 독실한 이슬람 신자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아베디가 알카에다 등 여타 테러단체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 1년 사이 리비아 등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IS가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자처하며 후속 공격을 위협했지만, 아직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테러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의 몸에 못과 볼트, 너트 등이 박혀있었으며, 상처에서 못 폭탄의 파편을 뽑는 데 노숙인들도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심각 단계였던 테러 경보는 최고수준의 임박단계로 격상됐고 이는 군대 배치가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B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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