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뾰족하게 솟아올랐다고 해서 중동의 송곳으로 불리는 카타르, 카타르를 둘러싼 중동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어 카타르와 단교하겠다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터키는 카타르 편을 들고 나섰다.
중동이 둘로 쪼개지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카타르는 사태를 해결하자며 다른 국가들에 협상을 요청했다.
아랍연맹 회원국인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는 어제 "카타르가 테러 조직과 극단주의자들의 선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했다.
이로써 카타르와 단교한 국가는 8곳으로 늘었다.
단교를 선언하진 않았지만 요르단과 가봉 등도 외교관계를 격하하고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카타르 압박에 동참했다.
반면, 터키는 카타르를 두둔하고 나서 중동 지역이 분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주변 국가들의 잇따른 단교 선언으로 고립 위기에 처한 카타르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테러단체 배후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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