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물 밖에서도 익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의 4살 소년 프랭키는 지난달 말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겼다.
파도에 크게 물을 먹었지만 물놀이를 계속 즐긴 뒤 귀가했다.
프랭키는 이후 구토와 설사증세를 보였는데 운동도 잘했고 부모도 배탈 정도로 생각해 비상약만 먹였다.
하지만 귀가후 나흘 뒤 급격히 증상이 악화됐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다음날 숨을 거뒀다.
물에서 나온 뒤 일정시간 이후 익사하는 이른바 '마른 익사'로 목숨을 잃은 것.
마른 익사는 기도를 통해 폐로 흘러든 물이 염증과 경련을 일으켜 발생하는 사고인데 길게는 이틀 이상 시간이 지난 뒤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몸살이나 배탈과 비슷해 보여 의심하기 어렵다.
의료진은 마른익사가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4살 이하 아이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며 물놀이 뒤 기침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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