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주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되었던 미국 대학생 웜비어가 결국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잔혹한 정권으로 규정하며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 13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지 만 엿새 만이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아들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슬픈 의무"라고 비통함을 억눌렀다.
또 북한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학대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작년 1월 북한을 여행 중이던 웜비어는 평양의 한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에 송환됐을 때는 뇌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식물인간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웜비어 사망은 북한의 책임이라면서, 억류 중인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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