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주한미군 전력을 감축하는 대가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동결한다, 중국이 미국 측에 이 같은 내용의 협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 양국의 외교 국방 수뇌부들이 머리를 맞댄 이번 대화의 핵심 의제는 북한 핵 문제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중국은 주한미군의 군사력 감축을 대가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동결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상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제안은 몇 달 동안 중국에서 흘러나온 얘기였는데, 이번 주 들어 다시 살아났다"면서, "첫 번째는 한국의 새 대통령에 의해서, 그다음엔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참석한 중국의 외교안보 최고위층에 의해서"라고 전했다.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도 올해 초 한국을 찾아 북한의 핵미사일 동결을 위한 협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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