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국무부가 중국을, 인신매매 관련 보고서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3등급으로 다시 강등시켰다.
인신매매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북한 수준으로 최악이라는 건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에 중국을 4년 만에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강등시켰다.
3등급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한 나라라는 의미다.
북한과 콩고, 시라아, 수단, 러시아 등 23개 국가가 3등급이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의 비인도적 구호와 지원금 지원이 중단되고 미국의 교육 문화 프로그램 참여가 금지될 수 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강제 노동자 문제까지 포함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탈북자들이 인신매매 때문에 입국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북한으로 송환되는 관행을 문제로 지적한 것.
이번 조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불만을 나타낸 뒤 발표돼 중국 압박용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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