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마침내 한미FTA 개정을 위한 공동위원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건데, 공동위원회 협상 결과에 따라 전면 재협상 여부가 결정된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미국의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협정의 개정 필요성을 고려하기 위해 한미 FTA 산하 특별 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 같은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뒤 무역 불균형을 주장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특별공동위원회에서 한미 FTA의 개정을 고려하거나 약정의 수정, 조항의 해석 등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더 균형잡힌 무역관계와 공정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특별공동위원회 개최 시기와 장소는 다음 달 워싱턴 DC로 제시했다.
한편 미국은 한미 FTA 재협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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