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해양 테마파크, 씨월드의 자랑이었던 범고래쇼가 학대 논란으로 쇼도 폐지되고 번식 프로그램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 씨월드에서 태어난 마지막 범고래가 죽으면서 또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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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는 현지시간 25일 키아라가 생후 3개월 만에 폐렴증세로 죽었다고 밝혔다.
씨월드는 학대논란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핵심 프로그램인 범고래쇼를 폐지하고 번식프로그램도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키아라는 이미 어미 뱃속에 잉태돼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태어났고 사실상 씨월드에서 태어난 마지막 범고래다.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는 키아라의 죽음이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동물쇼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46년간 이어져 온 동물서커스 링링쇼도 지난 5월 막을 내린 바 있다.
씨월드에는 현재 22마리의 범고래가 남아있는 가운데 자연친화적 테마파크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경영난과 동물권익단체들의 반발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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