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상원이 두 번째로 표결에 부친 전국민건강보험법, 이른바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이 과반 확보에 실패해 부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상원은 현지시각 28일 새벽 전체회의에서 오바마케어의 일부 조항만 제거한 일명 '스키니 리필' 법안을 찬성 49표, 반대 51표로 부결 처리했다.
표결에는 상원 공화당 의원 52명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특히 뇌종양 치료를 위해 애리조나에 머물다 표결에 참석한 존 매케인 의원이 반대해 법안의 운명을 갈랐다.
앞서 상원에서는 오바마케어를 전면 개정하는 법안과 대체입법 없이 오바마케어를 우선 폐지하는 법안도 잇따라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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