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군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요격 시험에서 다시 한 번 성공을 거뒀다.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요격 시험이어서, 북한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 공군 수송기가 태평양 상공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투하한다.
잠시 후 미사일은 허연 불꽃을 내뿜으며 미 본토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간다.
같은 시각, 알래스카 공군기지의 사드시스템이 이 미사일을 탐지하고 곧바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거센 후폭풍을 뒤로 한 채 날아오른 요격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을 추격해 정확하게 타격한다.
이로써 미군은 지난 2005년 이후 실시한 15차례의 사드 요격 시험에서 모두 성공을 거둬 100%의 명중률을 보였다.
이번 사드 요격시험은 북한이 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성공한 지 이틀 만에 실시됐다.
북한의 ICBM 발사 이전에 계획된 것이었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맞불 성격의 시험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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