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스페인 연쇄 테러의 배후로 40대 이슬람 성직자가 용의자 선상에 올랐다.
테러 차량을 몰았던 20대 용의자의 신원도 확인돼 현지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인구 1만 천 명 정도의 카탈루냐 북부 리폴에 살았던 에스 사티는 40대로 추정되며 테러 이틀 전인 지난 15일 이후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마약 사건으로 복역한 적이 있고 마드리드 테러 용의자들과 접촉한 정황이 있는 에스 사티가 젊은이들에게 극단적 폭력 사상을 주입한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테러 차량을 운전한 핵심 용의자 22살 아부야쿱의 신원도 공식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는 람블라스 거리 일대를 돌아다니는 용의자의 사진도 공개됐다.
앞서 스페인 경찰은 테러범들의 은신처인 남부 알카나르의 한 주택에서 부탄 가스통 12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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