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기대 이상의 남북 합의에 미국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낙관하긴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CNN은 "전임 대통령들이 북한에 대한 악몽을 넘겨줬다고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놓은 덫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ABC 방송도 "새로운 외교적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기대 이상의 남북 합의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의 양보를 얻어낸 뒤 도발로 이어졌던 북한의 전례가 반복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상원 코리 가드너 동아태 소위원장도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사를 표명한 건 긍정적인 일이지만 속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 대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일단 긍정적인 반응으로 응답한 가운데 북미 대화가 언제 어떤 형태로 성사될지, 미국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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