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북한의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비핵화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북미정상회담으로 포괄적 합의에 도달할 거라는 환상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합의 조건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어떤 보상도 없다고 못박았다.
대북 선제 공격에 대해서는 결과가 아주 재앙적일 거라며 선을 그었고, 기존의 인식과는 달리 자신은 북한의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머릿속에는 과거 역사 속의 다른 합의가 들어가 있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협상 테이블에서 게임을 할 사람은 아니라며 신중히 대북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아주 멋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할 폼페이오 지명자는 상원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이달 말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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