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는 26일, 한국과 조선(북한)이 이날 오전 10시(북경시간 9시) 좌우에 조선 개성시에 위치한 판문점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공사 착공식을 거행했다고 확인했다.
한국 통일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착공식은 한조 대표 축사, 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사진 등 일환이 포함됐다. 한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 한국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조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을 포함한 한조 각기 약 100명 관원과 해당 인사들이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6시 45분경, 착공식에 참가하는 한국측 대표단 성원들이 특별렬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현지시간으로 9시경에 개성시 판문점에 도착했다.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이번 착공식은 한조가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업그레이드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려는 염원을 보여주는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표시했다. 착공식이 끝난 후 한국정부는 정밀 고찰과 디자인, 공사계획 제정 등을 진일보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공사 실시는 반도 비핵화 진척과 국제사회의 조선 관련 제재 상황을 보아 추진된다.
20세기초에 건설된 경의선은 남으로는 한국 서울, 북으로는 조선 신의주에 닿는다. 20세기 30년대에 건설된 동해선은 주로 조선반도 동부 연해 각 도시들을 연결한다. 조선전쟁이 폭발된 후 한조 철도 교통이 중단되었다. 쌍방은 2000년 7월과 2002년 4월에 각기 이 두 철도선을 다시 연결하는 데 대해 협의를 달성하고 2002년 9월에 련결공사를 가동했다. 2007년 5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는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후 한조 관계 악화와 더불어 쌍방간의 철도 교통이 재차 중단됐다.
올해 4월, 한국과 조선은 〈판문점선언〉을 체결, 과경 철도와 도로 연결․업그레이드․개조와 관련해 합의를 달성했다. 한국과 조선은 올해 8월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 도로에 대해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11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조선반도 동서부 과경철도 조선측 구간에 대해 공동조사를 진행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