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어 학급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시교육청 공모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34개교 50학급이 한국어학급으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10개교에서 한국어학급 10개를 운영했다.
한국어학급은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중도 입국한 다문화 학생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특별학급이다.
시교육청은 한국어학급을 새로 운영하게 될 학교의 담당 교사와 교감 8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과 학생 관리 등 역량 강화 연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기준 인천 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 수는 6천907명으로 전년(6천7명) 대비 13%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 한국어학급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 확충한 학급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