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22일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중동 1153번지 일원(3만4286m²)에 민간 중앙상가 부지를 포함한 중동 특별계획1구역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담긴 입체복합시설로 통합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시가 계획하고 있는 입체복합시설에는 지역문화·예술의 앵커가 되는 공연시설과 국제회의가 가능한 특급호텔을 갖춘 컨벤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상업시설, 주거 공간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 부지에는 좌석 2000석을 갖춘 문예회관(면적 2만여m²)과 객실 200실 이상 호텔과 쇼핑몰(3300여m²), 주상복합 건물(6700여m²)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지하철 7호선 개통과 길주로 정비 등 지역의 여건이 변화되고 중앙 상가부지 소유자 대부분이 공동개발을 기대함에 따라 특별계획1구역을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문화와 예술이 담긴 복합시설로 건립하는 최적의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동특별계획1구역의 전체 통합개발과 사업지원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정비, 사업제안서 공모 방식의 토지매각 등 실행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토지처분 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해 사업화 방안과 토지처분 계획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조속한 토지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2015년까지 사업자 모집을 완료하고 사업 착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장기간 방치돼 있는 현 부지를 90만 부천시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수요를 갖춘 삶의 여유 공간으로 재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개발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섭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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