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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석면', 전체 건축물 70%에 달해

  • 등록 2014.10.23 16: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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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건축물 68.8%가 석면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나 실태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의 주거ㆍ상업ㆍ공업ㆍ문교사회용 건물 68.8%가 석면건축물로 나타나 실태파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창영 의원(새누리당)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보건연구원이 함께 연구한 자료를 통해 주거용에서의 석면사용 실태는 57.1%의 비율을 나타냈고 상업용은 43.9%, 공업용은 48.0%, 문교사회용은 79.5%의 비율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석면건축물이 지어진 건축연도별로 비교하면 주거용은 1980년대가 64.7%로 가장 많았으며, 1970년대 62.5%, 1990년대 57.1%, 2000년대 40%순이었고, 상업용은 1980년대가 60%, 1990년대 44.4%, 1970년대와 2000년대 30.8% 순이었다.

공업용은 1990년대 67.9%, 1980년대 50.0%, 1970년대 34.8%, 2000년대 33.3%였으며, 문교사회용은 70년대 93.6%로 가장 많고 1970년대 이전 92.7%, 1980년도 88%, 1990년도 87.8%, 2000년도 44.5%의 순으로 건물이 지어졌다.

이 결과 1970년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92.7%가 석면건축물로 가장 많았으며, 1980년대 78.5%, 1970년대 76.1%, 1990년대 75.5%, 2000년대 40.3% 순으로 많다고 양 의원은 밝혔다.

이에 양 의원은 "취급금지물질 또는 취급제한물질로 관리하고 있지만 석면사용 건축물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될 우려가 큰 만큼 시급한 관리를 위해 정부가 예산투입 등을 통해 실태파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석면은 호흡을 통하여 가루를 마시면 폐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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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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