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2일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한 스페인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Carlos Simón Vallés)교수
(왼쪽)과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 회장. (사진=차병원그룹 제공)
차병원그룹은 지난 22일 미국 하와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0차 미국생식의학회(ASRM,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두번째 수상자로 스페인대학의 산부인과 교수이자 미국 스탠포드 대학 임상교수인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Carlos Simón Vallés) 교수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지난 2011년 미국생식의학회가 의사이자 과학자인 차병원그룹 차광렬 총괄회장의 줄기세포 연구와 불임 연구에 관련된 세계적인 공헌도를 인정해 제정했으며, 줄기세포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엄선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교수는 1991년부터 배아의 착상과 관련된 작용 기전을 비롯한 생식세포를 연구해 왔으며, 2003~2005년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연구를 한 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생식세포를 이용해 사람의 체세포에서 생식세포로 다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병원그룹과 미국생식의학회는 생식세포 재프로그래밍 부분에 대한 연구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 차광렬 줄기세포상의 수상자로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교수를 선정했다.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박사는 "현재 우리 팀이 진행하고 있는 체세포를 생식세포로 만드는 연구는 차병원그룹의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와도 비슷한 점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차병원그룹팀과도 함께 연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22일 열린 미국생식의학회에서는 전 세계 불임생식의학자와 과학자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 전날인 21일 열린 차광렬 줄기세포 심포지엄에서는 카네기연구소 알렌 스프레들링 교수, 피츠버그대학 카일 오위그 교수, 예일대학 허그 테일러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참석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소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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