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IBK기업은행이 장애인 음악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 ‘IBK TOGETHER’가 두 번째 앨범으로 결실을 맺었다. 전문 음악 교육부터 정상급 아티스트와의 협업까지, 다채로운 지원을 통해 클래식과 재즈, 국악이 어우러진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
전문 교육과 멘토링으로 음악적 도약
IBK기업은행은 김보경(가야금), 엄희준(클라리넷), 이정현(첼로), 황희섭(플루트) 등 장애인 음악가 4명을 대상으로 40회 이상의 1:1 멘토링을 제공했다. 가야금 연주자 유희정, 클라리넷 연주자 정은원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솔로곡 4개와 합주곡 1개가 담겼다. 합주곡 ‘동행(Going Together)’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기반으로 재즈적 요소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모든 곡은 조윤성 감독이 작·편곡을 맡았으며, 합주곡은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됐다.
프로필부터 웹페이지까지 세심한 배려
IBK기업은행은 음악가들을 위한 점자 명함 제작, 프로필 사진 촬영, 개인 웹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장애인 음악가들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클라리넷 연주자 엄희준 군의 어머니 윤현정 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가 음악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프로젝트가 자녀의 꿈에 날개를 달아준 특별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앨범 「IBK TOGETHER 2024」는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 음악가와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들어낸 희망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