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카드결제 대금을 기다리는 소상공인들의 고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이 카드 결제 후 대금을 즉시 입금해주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금 유동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결제대금, 기다림 없이 즉시 입금”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드결제 대금을 결제 즉시 가맹점에 입금해주는 것으로, 기존 2~5일 걸리던 입금 지연 문제를 해소했다.
이번 서비스는 대금 입금의 신속성뿐만 아니라 카드사별 매출 내역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까지 해소해준다. 특히 1인 사업자나 업무 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전년도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이 서비스는 직전년도 매출액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중 IBK BOX POS 또는 KIS정보통신의 POS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단, 건당 매출액이 50만 원 이하인 결제 건에 한해 제공된다.
IBK기업은행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비대면 신청 절차를 마련했다. 직전년도 매출액 3억 원 이하 사업자는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3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사업자는 비대면 신청 후 가까운 영업점에서 채권양도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IBK BOX POS 홈페이지(pos.ibkbox.net)를 통해 가능하며, 기업은행은 추후 제휴 VAN사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IBK BOX POS, 15만 소상공인의 선택
한편, IBK BOX POS는 별도의 카드결제기가 필요 없는 스마트폰 기반 결제 서비스로, 이용료가 없어 2021년 출시 이후 약 15만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이번 서비스가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