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IBK벤처투자(대표 조효승)가 총 1,000억 원 규모의 첫 펀드 결성과 1호 투자 집행을 발표하며, 초기 스타트업 지원과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목표로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첫 펀드 결성, ‘초격차’ 분야 겨냥
IBK벤처투자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두 개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하며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돌입했다. 이 펀드들은 정부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초격차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퓨처플레이 및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각각 컨소시엄(Co-GP)을 구축해 운용된다.
초기창업기업에 초점을 둔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와 성장기업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IBKVC-코오롱 2024 펀드’는 각 단계별 기업 지원 전략으로 설계됐다.
초격차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
이번 펀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빅데이터·AI 등 국가 초격차 산업 10대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한다. 이는 초기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IBK벤처투자의 설립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IBK벤처투자는 첫 투자 대상으로 ▲아이디어오션(10억 원, 초기펀드) ▲해양드론기술(10억 원, 초기펀드) ▲아이지(20억 원, 중후기펀드)를 선정했다.
아이디어오션은 AI 기반 생성형 설계 솔루션을 상용화한 글로벌 최초 기업으로, 로봇 및 모빌리티 산업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해양드론기술은 참치 어군 탐지 및 해상 배송 드론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아이지는 스마트팩토리 교육 솔루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루며 디지털 기술 교육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초기 투자 생태계에 활력 기대
IBK벤처투자는 이번 첫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위축된 투자 심리 속에서도 이번 펀드는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신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효승 대표는 “결성된 펀드를 통해 미래 성장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딥테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여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