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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5일 만에 여의도 면적 35배 태워

  • 등록 2025.01.16 09: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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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만에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해당하는 지역을 태웠다. 위성 전문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위성 영상을 통해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의 분석에 따르면, 산불 발생 5일째인 12일까지 피해 지역은 총 102.4㎢로,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35배에 해당한다. 특히, 9일부터 3일 동안 피해 면적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의 급격한 확산은 바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7~8일에는 북동풍, 9일에는 서풍 또는 북서풍, 12일에는 남서풍이 불며 산불의 확산 방향이 변동되었다. 이는 기상 상황에 따라 LA 시내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텔레픽스는 유럽우주청(ESA)의 센티넬2(Sentinel-2) 위성 영상을 통해 최초 발화 지점을 추정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경(현지 시각) 촬영된 영상에서 토팽가 주립공원(Topanga State Park) 내 스컬 록(Skull Rock) 인근에서 큰불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최대 2750억 달러(약 3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자연재해로 기록될 수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낮은 습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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