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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트럼프 복귀 D-1, 국내 자동차 산업 '역대급 폭풍'

  • 등록 2025.01.20 09: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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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한국 자동차 산업, ‘역대 최대’ 수출에도 위기감 증가
하이브리드 급부상... 발 빠른 생존 전략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제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강경한 경제 정책 기조를 천명해왔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의 전체 수출액 중 미국으로 향하는 규모가 2위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이 중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약 34%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다. 현대차그룹이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것만 보더라도 다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따. 미국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정치 셈법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겉으로는 미국 내 제조업 부활과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지만, 이면에는 확고한 정치적 목적이 자리한다. 쇠락한 ‘러스트 벨트’ 지역 유권자들을 재결집해 지지 기반을 강화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일자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트럼프는 고율 관세를 통해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고 이 지역의 고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는 경제 문제가 아닌, 트럼프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 셈이다.

 

  • 트럼프는 멕시코·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생산을 유인하려 하고 있다.
  •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도 현재 2.5% 관세를 매기고 있으나, 이를 10~20%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 ‘역대 최대’ 수출에도 고조되는 위기감

 

트럼프의 관세 공세는 멕시코와 캐나다뿐 아니라 한국 자동차 산업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이미 한국은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으로의 수출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한국이 미국산 자동차는 거의 수입하지 않으면서 자국 차량만 대규모로 수출한다고 판단,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세 압박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한국은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할 때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나, 만약 관세율이 인상되면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올리고 있지만, 관세 변동은 이익 구조에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
  • 미국은 한국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액이 자국 수출액보다 훨씬 많아 무역 불균형 상태에 있으며, 이는 트럼프의 불만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 우려 속 ‘하이브리드’의 부상

 

전기차 보조금 축소 가능성이 거론되자, 하이브리드 차량이 국내 업계의 ‘마지막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상대적으로 연비가 우수하고 관세 영향도 덜 받아,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현지 생산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연비와 관세 리스크 최소화 측면에서 미국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탑재되는 2.5 하이브리드 엔진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 미국 내 현지 생산을 늘림으로써 관세 압박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 발 빠른 생존 전략 시급

 

결국 트럼프의 재취임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심대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 기조, 그리고 자국 내 산업·고용 활성화를 통한 정치적 이득 계산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 중대한 위협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등 틈새 공략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지만, 보다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생존 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오는 취임일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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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준 인턴 기자 gotoward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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