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이슈분석2] 금양, 이차전지 배터리, "정말 준공 가능할까?"

  • 등록 2025.03.13 17:27:17
크게보기

금양, 배터리 사업 확대.. 진실은?
삼성SDI 출신 이향두 사장과 ‘배터리 아저씨’ 합류, 신뢰 쌓았지만…
삼성도 못이룬 ‘4695 배터리’.. 금양이 만든다고?
금양, ‘드림팩토리2’ 증설 강행.. 자금 조달은?

● 금양 코스피 퇴출 관련 보도 

[이슈분석] 금양의 추락, 이차전지 대장주서 코스피 퇴출 "어쩌다가.."
[이슈분석2] 금양, 이차전지 배터리, "정말 준공 가능할까?"

 

이미지=데일리연합

▲ 이미지=데일리연합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본지는 금양이 몽골 리튬광산 가치 부풀리기 및 유상증자 공시 번복으로 벌점 17점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금양을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보도에서는 금양의 4695 배터리, 이향두 사장의 주식 전량매도, 드림팩토리 공사 미지급금 등을 자세히 분석해본다.

 


삼성SDI 출신 이향두 사장 + ‘배터리 아저씨’ 조합.. 현실은? 

 

금양은 2022년 발포제 사업에서 이차전지 배터리 사업으로 확장을 선언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삼성SDI 출신 이향두 사장을 영입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고, 부산 기장군에 배터리 공장(일명 ‘드림팩토리’)을 준공하며 사업 가시성을 확보해 나갔다.

 

여기에 더해, 방송계에서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씨가 IR 담당자로 합류하면서 금양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금양의 배터리 사업은 여전히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배경=금양 배터리공장 착공식 / 금양 원통형 배터리 / 박순혁 전 IR 담당자 

▲ 배경=금양 배터리공장 착공식 / 금양 원통형 배터리 / 박순혁 전 IR 담당자 


삼성SDI도 개발하지 못한 ‘4695 배터리’ 성공?

 

금양은 삼성SDI조차 이루지 못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4695는 지름 46mm, 높이 95mm 크기의 배터리를 의미하며, 기존 2170 배터리보다 크기가 커져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4695 배터리를 탑재할 명망 있는 완성차 OEM 업체 중 금양과 협력을 발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금양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서 4695 배터리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지만, 이후 후속 계약이나 구체적인 협력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배터리 하나를 전시하고 전기가 들어오는 정도는 누구나 가능하다”라며 “하지만 자동차용 원통형 배터리는 수천 개가 탑재돼야 하기 때문에 실제 상용화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원통형 배터리는 보통 전기차에 4000~8000개가 들어간다. 

▲ 원통형 배터리는 보통 전기차에 4000~8000개가 들어간다. 


금양, ‘드림팩토리2’ 증설 강행.. 자금 조달은?

 

금양은 현재 부산 기장군에 2170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 한 곳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4695 배터리를 생산할 ‘드림팩토리2’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후인 12월 30일, 금양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투자 일정이 변경되었다”라고 공시하며 증설 계획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의혹이 제기된다.

 

1. 이향두 사장, 공시 전 주식 전량 매도

 

금양의 이차전지 사업을 이끌었던 이향두 사장은 2023년 10월 24~25일 자신이 보유한 금양 주식 2,789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내부 핵심 인사가 보유 지분을 정리한 것은 금양의 배터리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반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 공사비 미지급금 증가

 

금양은 유상증자 실패와 마땅한 고객사 확보 난항으로 인해 ‘드림팩토리2’ 준공 일정과 공사비 지급을 연기하고 있다. 시공사로 참여한 동부건설의 연간 사업보고서가 발표되면 보다 명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현재 공사비 미지급금이 쌓이고 있어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양, "돈 있는데 감췄다?" 

 

금양의 자금 조달과 관련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회사 측이 ‘드림팩토리2’ 준공과 공사비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가운데, 과연 금양은 이를 해결할 만한 재무적 여력을 갖추고 있을까?

 

다음 보도에서는 금양의 재무제표를 면밀히 분석하여 이 회사가 실질적으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될지를 다룰 예정이다.

 


▶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제보하기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 유튜브, 인스타 뉴스 구독해주세요!

윤태준 인턴 기자 gotoward8@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1661-8995 사무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620번지, 3층 (삼성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김용두 월간 한국뉴스 회장 : 이성용 | 주)한국미디어그룹 | 사업자번호 873-81-02031 |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148, 7층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