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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칼럼] 국가대표 언어모델 개발, 이젠 DAO 기반 참여형 플랫폼이 필요하다.

  • 등록 2025.03.17 1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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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능연구소 이강훈 소장, 국가대표 AI 언어모델 제언
민관 협력 컨소시엄 모델, DAO 기반 탈중앙화 운영 방식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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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강훈(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연구소 소장 및 주식회사 퀀텀아이 대표) 기고, 곽중희 기자 편집 | 최근 전 세계는 챗GPT, Mistral, DeepSeek 와 같은 거대 언어모델 기술의 등장으로 큰 충격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단순한 인공지능의 발전을 넘어 산업의 구조, 경제 활동, 교육, 그리고 사회적 소통 방식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기술 강국들은 이미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자해 자신들의 언어모델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며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이 국가대표 언어모델의 글로벌 경쟁에서 여전히 뚜렷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 기반의 국가대표 모델은 아직 체계적으로 추진된 적이 없어 글로벌 경쟁력에 큰 공백이 존재한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까지 국가대표 언어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소수의 대기업이나 정부 주도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방식은 빠른 개발과 강력한 자본 집중을 가능하게 했지만, 그로 인해 결정권과 혜택 또한 특정 기업이나 기관에 독점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기술의 혜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특정 조직이나 국가만이 기술의 과실을 독점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이다. DAO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참여자는 프로젝트의 핵심 결정 사항에 직접 투표권을 가지고 참여하며, 그에 따른 결과 또한 자동화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공정하게 실행된다. 이러한 구조는 특정 소수의 독점을 방지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하는 혁신적인 협업 모델이다.


DAO를 통해 국가대표 언어모델 개발이 이루어지면, 다양한 참여자들의 집단지성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곧 기술이 특정 집단만의 이익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공공재로 발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DAO 기반 참여형 플랫폼에서는 모든 참여자에게 명확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플랫폼에 기여한 연구자, 개발자, 데이터 제공자는 모두 자신의 기여도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받게 된다. 이는 연구개발 참여자의 적극성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가대표 언어모델 구축은 막대한 초기 자본과 GPU 인프라, 고급 인력 및 전문 거버넌스 체계를 요구하는 고난도 과제다. 그렇기에 정부와 민간,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의 컨소시엄 모델과 DAO 기반의 탈중앙화된 운영 방식을 결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초기 비용의 효율적 절감은 물론, 국가적 관심과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단순히 글로벌 국가대표 언어모델 경쟁에 뒤쳐지지 않는 것을 넘어, DAO라는 혁신적인 운영 방식을 통해 기술의 민주화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 기술의 성과가 공정하게 모든 참여자에게 돌아가고,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과 발전을 보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 사회 전체가 주인이 되고 참여자가 되는 DAO 기반 국가대표 언어모델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 이는 미래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이끌어갈 혁신이자 우리의 책임이다. 지금이야말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로 이를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을 내디딜 때다.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혁신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자.


 

■ 기고 l 이강훈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연구소 소장 및 주식회사 퀀텀아이 대표)

 

 

기고인 이강훈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연구소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연구소는 2018년 4월 19일에 설립되어, 인공지능 기술의 연구와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이 소장은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퀀텀아이도 운영하고 있다. 

 

 

 

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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