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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 ‘선택적 책임경영’ 논란 여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여수현 에디터(영상뉴스 편집) | 신동빈 롯데그룹(코스피 004990, 롯데지주, 회장 신동빈)이 롯데칠성음료(코스피 005300, 대표이사 박윤기)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롯데쇼핑(코스피 023530, 대표이사 김상현, 정준호)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그룹 유통 부문의 경쟁력 약화와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총수가 다시 전면에 나선 모양새지만 ‘선택적 책임경영’이라는 기존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롯데쇼핑은 서울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 6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2020년 3월 사임한 지 5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3년 연속 수익성 악화와 구조조정 압박 속에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전략 부재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유통 빅3 체제에서 이마트, 쿠팡 등에 밀리며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는 실적 반등을 위한 총력 행보로 해석된다.
문제는 경영 실패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나 책임 표명 없이 ‘복귀’만 반복된다는 점이다. 신 회장은 과거 롯데쇼핑뿐 아니라 다수 계열사의 이사직을 오가며 권한은 행사하되, 실적 부진이나 구조조정 국면에서는 물러나는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사임과 복귀 모두 ‘책임경영’이라는 수사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인 경영 성과나 구조개혁 의지는 여전히 불투명하.
총수의 사내이사 복귀가 보수 증가와 연결될 가능성 역시 논란거리다. 실제 신 회장은 2022년 기준 롯데지주 등에서 100억 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으며, 롯데쇼핑에서도 2024년 미등기임원으로 약 19.6억 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사내이사 복귀로 성과급 등 추가 보수를 받을 경우 책임경영보다는 '보수 경영’이라는 비판이 따를 수 있다.

이에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 전면 복귀가 실질적 구조조정이나 미래 전략 수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그룹 내부의 책임 회피 구조만 고착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 회장의 이번 인사가 단순한 보직 이동에 그칠지, 아니면 유통부문 쇄신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는 책임 있는 성과와 구조 개편 노력으로 입증해야 할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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