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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사] 바디프랜드, 횡령 등 범죄 혐의만 10개 육박.. 창업주 강웅철 이사의 ‘무너진 오너십’

  • 등록 2025.04.01 1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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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강웅철 창업주, 재물 횡령 등 혐의.. 의혹만 10건 육박
내부견제 없는 폐쇄 경영.. 지배구조 수준 '심각'
오너리스크.. 매출 타격에 당국 제제까지 영향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국내 1위 안마의자 기업으로 명성을 쌓은 바디프랜드(BODYFRIEND, 공동 대표이사 지성규, 김흥석)가 창업주 강웅철 이사 등 오너일가의 횡령-배임 등 심각한 부정행위 의혹으로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강웅철 이사(바디프랜드 전 이사회 의장)는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강 이사는 현재 약 10건에 육박하는 각종 비리 혐의에 휘말린 상태다. 

연이은 오너리스크에 바디프랜드는 수년째 추진해 온 기업공개(IPO)는 고사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마저 경쟁사에 내준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바디프랜드가 국내외에서의 경쟁력을 잃고,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창업주 강웅철(2대 주주) 이사의 오너리스크
계속 나오는 범죄 혐의점

 

일부 언론에 연이어 보도된 검찰 수사에 따르면, 창업주 강웅철 이사는 ①재직 시절 직무발명 보상금 62억 원가량을 부당 취득하고 회사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②자신과 가족의 명의로 거액의 발명 보상금(약 25억 원)과 고문료(12억 원)를 받아내 개인 용도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가로, ③회사 자금을 동원해 가족 소유의 개인 별장을 바디프랜드에 임대하고 7억 원의 대가를 챙긴 의혹도 있다. 검찰은 강 이사가 이렇게 빼돌린 회사 자금으로 가족의 고급 오피스텔 임차보증금, 명품 시계 구입, 외제차 보험료 등으로 흥청망청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오너일가의 사익 추구는 친인척에게까지 미쳤다. 이외에도 ④가족과 친인척에게 부당한 급여를 지급하고 회삿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한, ⑤내부 관계자였던 박상현 전 대표이사 등과 공모해 거액의 회삿돈을 유출한 정황까지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강웅철 이사는 ⑥과거 회사 자산인 미국 상표권을 개인과 공동 명의로 출원하는 등 회사 재산을 사적으로 활용한 의혹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⑦최대주주였던 사모펀드(PRF) 한앤브라더스 한주희씨와 공모해 회사로부터 100억 원대 자금을 빼내 한 씨 개인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한 혐의 ⑧바디프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양모 씨와 공모한 비리 혐의 등도 있다. 양모 씨는 강 이사의 측근으로 자금 유용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며, 이후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강 전 의장 측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수사 중인 혐의와 의혹만 한 두개가 아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바디프랜즈 내부에서는 강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등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내부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외이사 0명.. 내부감사 없는 폐쇄 경영
매출 악화와 당국 제재로 이어져

 

바디프랜드의 창업주 및 내부 관계자들의 부정행위 사태의 근간에는 내부통제가 불가능해 보이는 지배구조(Governance) 문제가 놓여 있다.

 

바디프랜드는 창업 초기부터 오너일가와 외부 투자자가 뒤섞인 복잡한 소유구조를 가져왔다. 2015년 첫 투자목적회가(PEF)인 VIG파트너스에 인수될 당시, 창업주 조경희 회장과 사위 강웅철 씨는 지배회사(SPC) BFH홀딩스에 거액을 재투자해 36% 지분을 유지했다​.

 

표면상으로는 PEF가 바디프랜드를 지배하는 구조였지만, 실제로는 창업주 일가가 PEF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는 ‘옥상옥’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그 결과, 이사회 구성 역시 창업주 측 인사들이 장악하게 됐다. 한때, 바디프랜드 이사회는 박상현 대표, 강웅철 이사, PEF측 안성욱 이사 3인으로만 구성됐고, 동일한 3인이 지배회사 BFH홀딩스의 이사도 맡았다. PEF가 경영권을 쥔 기업에서 기존 오너일가가 지배회사의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 사실상 견제 장치 없는 1인 지배구조나 다름없다.​

 

이렇게 취약한 지배구조는 IPO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014년, 2018년, 2020년에 이어 지난해 네 번째 IPO 시도까지 차질을 빚었다. 내부통제 시스템과 경영 투명성 미흡이 한국거래소의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런 악재에도 강웅철 이사를 비롯한 바디프랜드의 경영진은 지배구조에 대해 여전히 철옹성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 2024년 말일 기준, 바디프랜드의 이사회는 강웅철 이사와 김지훈, 최은성, 성익환 기타비상무이사 등 스톤브릿지 측 인사들, 그리고 공동 대표인 지성규 부회장과 김흥석 부사장으로 구성돼 있다. 여전히 사외이사는 전무하다. 경영 감시 기능이 전혀 작동할 수 없는 구조다. 경영 쇄신을 위한 이사회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다.

 

 

결국, 오너리스크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고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2021년 6,110억 원에서 2024년 4368억 원으로 떨어졌으며, 윤리 경영에서도 연이은 실패로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2022년 8월에는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약 1억 2,372만 원의 과태료를, ▲2023년 11월에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600만 원의 과태료를, ▲2024년 11월에는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4,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기업 ESG 실천을 위한 ICAE(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시상식) ESG 추진위원회의 한 위원은 “경영진의 윤리성이 결여돼 이사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ESG를 기반으로 한 준법 경영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기업에서는 내부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사법리스크가 전부가 아니다. 당장 개선해도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빠르게 경영을 쇄신하지 않으면 바디프랜드가 지금껏 만들어온 명성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본지가 바디프랜드 측에 창업주 강웅철 이사의 횡령-배임 등 혐의 관련 취재를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바디프랜드 측은 아무런 답변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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