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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사] "중징계에도 역대급 성과급 잔치".. 빗썸, 업비트 두나무 논란

  • 등록 2025.04.03 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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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홀딩스 이상준 전 대표, "지난해 47억 이상 수령"
업비트 두나무, "징계 받고, 성과급도 받고"
범죄 논란 속 코인 거래소 호황.. "이거 맞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지난해 금융당국의 제제 속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높은 실적을 올리며 경영진에게 수십억 원대의 거액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빗썸은 최근 특정 가상자산(코인) 상장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지난해 상여금 등 약 47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김형년 회장과 이석우 대표도 금융범죄로 중징계 처분을 받고도 수십~수백억 원의 보수와 배당금을 받았다.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징역에도 '47억' 보수 수령

 

3일 공개된 빗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4억 6,,600만 원, 상여금 20억 원, 퇴직금 22억 3,700만 원을 받아 총 47억 4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특정 가상자산 상장을 대가로 현금 30억원과 명품시계,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5,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현금 30억 원 수수 혐의는 무죄로 판결났다.

 

빗썸 측은 "이 전 대표가 거래소의 성장과 제도권 진입, 금융권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며 상여금 지급 이유를 밝혔다.

 

한편, 빗썸은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의장에게도 상여금 10억 원을 지급했다. 현재 이 전 의장은 빗썸홀딩스의 사내이사이자 빗썸 서비스연구소장으로 신규 서비스 발굴과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업비트 두나무, 중징계 받고.. '역대급 성과급 잔치'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또한 지난해 급여와 배당금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한 보수 62억 원과 배당금 약 1,042억 원 등 총 1,100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

 

업비트 두나무는 지난해 배당을 전년보다 약 4배 늘어난 주당 1만 1.,709원을 지급했으며, 두나무 지분 13.11%를 가진 김형년 부회장 역시 배당금과 급여로 총 577억 원을 받았다. 이석우 대표는 21억 6,000만 원 상당의 보수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직원들의 급여 인상으로도 이어졌다. 두나무의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약 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1% 증가했고, 빗썸 직원들의 평균 급여 또한 1억 1,600만 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업계 평균 근속연수가 주요 은행의 15년 대비 2~3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가상자산 거래소 직원의 실제 보수 수준이 금융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호실적은 지난해 투자 심리 회복과 거래 활성화 덕분으로 풀이된다. 업비트 두나무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1,863억 원, 순이익 9,838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빗썸 또한 영업이익 1,307억 원을 달성해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순이익은 1,6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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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준 인턴 기자 gotoward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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