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정 총리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도, 개혁도 안 된다”며 ▲개헌 추진 ▲통상 문제 해결 ▲국민 통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대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날 권한대행직에서 사퇴를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한 전 총리는 특히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완성해 3년 차 총선과 대선을 새 헌법에 따라 치른 뒤 곧바로 사임하겠다는 파격적 공약을 내세웠다.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을 완수할 수 없다”며 “공직 외길을 걸어온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통상 전문가로서의 경험도 부각했다. 한 전 총리는 “미국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통상외교는 더 이상 정쟁의 소재가 돼선 안 된다”며 “첫 통상교섭본부장부터 주미대사, 총리까지 경험한 제가 이 분야를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자임했다.
끝으로, 한 전 총리는 “이제는 좌와 우, 남과 여, 세대 간의 갈등을 넘어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좋은 정책이라면 정파와 관계없이 수용하겠다. 대선 경쟁자들도 거국 통합내각에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언문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시도와 탄핵 사태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도 윤 정부의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여러분의 정부’를 만들겠다”는 한 전 총리의 선언이 본격화된 대선 레이스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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