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명동역, 녹사평역, 고속터미널역에 '기부하는 건강 계단'을 설치한다.
'기부하는 건강 계단'은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 걷지 못하는 장애아동의 재활비용으로 기부가 되는 계단이다.
서울광장에서 시민 청으로 통하는 제1호 건강 계단의 경우 계단 이용률이 설치 전 6.5%에서 설치 후 22%로 3배 이상 증가했고 1년간 약 4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지난해 9월 설치한 신도림역 건강 계단은 설치 전후 계단 이용률이 약 3%에서 29%로 증가했으며 올 1월 설치한 왕십리역 계단은 18.8%에서 32%로 늘었다.
기부금은 건강계단과 민간기업 간 매칭을 통해 마련되며 매년 12월 정산해 하지 장애 아동 등 건강 취약계층의 재활 비용으로 지원된다.
이 기부계단에 참여하고있는 기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야쿠르트, 롯데백화점 등 9곳이다.
이날 오전에는 왕십리역 '기부하는 건강 계단'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겸한 계단 이용 권장 캠페인이 진행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지원하는 첫 번째 기부금 수혜자인 하지 장애 아동 김영호군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부하는 건강 계단은 시민 통행이 잦은 지하철역 등에 걷기를 유도하는 환경을 만들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실천한다"며 "동시에 이용시민 1인당 10원씩 누적되는 새로운 기부문화도 조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