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1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시상과 퍼포먼스,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이 선보인 인형극 등으로 성평등 가치 확산을 알렸다.
올해 주제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달서”다.
식전에는 버스킹 공연이 분위기를 열었고, 본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유공자 시상과 양성평등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여성친화 플래너 양성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운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이 직접 기획·출연한 인형극 '기생, 나라를 살리다–염농산 이야기'가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인형극은 기생 신분으로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 염농산의 삶을 조명하며, 항일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성평등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주민들은 역사 속 여성의 역할과 오늘의 성평등을 연결하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양성평등주간(9.1.~9.7.) 동안 달서구는 현장 소통과 생활 밀착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통으로 시책을 발굴하는 ‘맘 톡(talk) 콘서트’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는 ‘아빠 육아스쿨’ ▲가족 참여형 캘리그라피 체험 ‘손끝에 담는 평등, 마음에 새기는 사랑’ ▲우드 공예로 대화를 나누는 ‘우드톡(Wood Talk): 나무로 나누는 평등 이야기’ ▲‘2025년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 기획전시 등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양성평등은 여성만의 권리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 가치”라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달서를 위해 정책과 현장 변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