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베이비붐 세대 절반 "부부갈등은 회피"

  • 등록 2015.01.20 11:51:43
크게보기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는 40대 후반~50대 중반 부부 약 2명 중 1명은 부부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 갈등해결보다는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정책 전문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논문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경제적·심리적·관계적 특성이 결혼만족도 및 결혼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남녀차이를 중심으로'(손정연·한경혜)에 따르면 1955~1963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출생한 2천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갈등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었더니 47.0%가 '본인과 배우자 모두 갈등 상황을 회피한다'고 답했으며 '부부 모두 대화나 양보한다'는 답은 8.8%였다.

연구진은 '만족'과 '안정' 등 두가지 변수를 놓고 부부 관계를 분석했는데, 절반 가까이인 46.3%는 불만족 상태였다.

불만족인 사람의 절반 이상인 24.9%는 불만족스럽고 동시에 불안정적이라고 답해 부부관계가 해체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환경에 따른 결혼 생활 만족도와 안정성을 따져봤는데, 남성의 경우 학력과 소득 수준이 낮은 경우 불만족스럽지만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할 가능성이 컸다.

즉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은 경우 불만족스럽지만 이혼을 결심하지는 않을 정도의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논문은 "베이비붐 세대의 이혼을 예방하고 결혼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가족생활교육이나 가족상담서비스 등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이해성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1661-8995 사무소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역삼동,함양재빌딩)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김용두 월간 한국뉴스 회장 : 이성용 | 주)한국미디어그룹 | 사업자번호 873-81-02031 |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년로 148, 7층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