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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ESG 평가 기준 강화 맞춰 공급망 실사 의무 대비 박차

  • 등록 2025.10.25 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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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공급망 실사 지침 최종 승인 임박, 기업들 대응 전략 마련 분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최종 승인이 임박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업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EU의 새로운 지침이 발효될 경우, 인권 침해 및 환경 파괴 등 공급망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실사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은 공급업체 평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공급망 실사 지침은 기업들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정 조치를 취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권고를 넘어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만큼, 위반 시 상당한 재정적 페널티와 기업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분야 기업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급망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많은 협력사의 ESG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여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이번 EU 지침을 단순한 규제로 받아들이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미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송은하 기자 songk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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