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특히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첨단 기술의 발전은 기업들에게 전에 없던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데이터 경제 시대의 도래와 무관하지 않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AI 기술은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서비스업에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 도입의 파급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많은 대기업들은 자체 AI 연구 조직을 강화하거나,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IT 대기업은 AI 반도체 개발에 수조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다른 유통 기업은 AI 기반 물류 시스템 및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금융권 역시 AI 챗봇, 로보 어드바이저 등을 도입하여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내부 프로세스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AI 신사업 투자에는 적지 않은 도전 과제도 따른다. 고도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부족은 여전히 큰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AI 윤리 문제,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그리고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회수 등의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유연한 전략 수정이 필수적인 이유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AI 투자를 통해 단기적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기업들은 AI 기술을 자사의 핵심 역량과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