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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0%' 전망...물가상승률 2.1% 유지...내수 회복·반도체 수출 정책 의지 반영

  • 등록 2026.01.09 15: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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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1.8%에서 2.0%로 상향… 주요 기관 전망 상회
민간소비·건설투자 회복 기대, 반도체 수출 성장 견인
고용 증가세 둔화… 물가 2%대 초반 유지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정부는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제시한 1.8%에서 0.2%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이번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1%를 제외하면 국제통화기금(IMF) 1.8%, 아시아개발은행(ADB) 1.7%, 한국개발연구원(KDI) 1.8%, 한국은행(1.8%) 등 주요 국내외 기관 전망을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정책 효과와 내수 회복 흐름, 반도체 수출 성장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민간소비가 실질 구매력 개선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작년 1.3% 증가에서 올해 1.7%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 누적과 재정정책, 청년 구직촉진수당 인상과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소득 지원 정책도 소비 회복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평균 소비성향 하락은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을 배경으로 작년과 같은 2.1% 성장이 예상됐다. 첨단 공정 전환 수요와 함께 삼성, SK, LG, 현대자동차 등 4대 그룹의 중장기 투자 계획과 국민성장펀드, 인공지능 예산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 부진은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작년 9.5% 감소했던 건설투자는 올해 2.4% 성장하며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공장 건설, 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진척이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 주택시장 침체와 미분양 누적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고용시장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16만명으로 작년보다 3만명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고용 여건은 성장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고령화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업종별로 건설업과 제조업 고용은 완화 또는 소폭 개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서비스업 고용은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2.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기상 여건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 변동성은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경상수지는 반도체 단가 상승과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1천35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예상치보다 확대된 규모로, 수출 회복이 대외 건전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영우 기자 phr02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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