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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연준 의장 후보' 30일 발표 예정..."금융계 모두 아는 인물될 것"

  • 등록 2026.01.30 1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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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의장 후보 네 명 모두 금리 인하 지지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자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현 의장의 후임을 둘러싼 인선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Melania)’ 시사회에 참석해 “내일 오전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발표 시점을 직접 못 박았다.

 

그는 새 의장 후보자에 대해 “탁월하고(outstanding),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금융계에서 모두가 아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릭 리더(Rick Rieder)를 유력 인사로 거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현 연준 이사, 케빈 해싯(Kevin Hassett)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으나,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면서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분위기다.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인준 통과 시 5월부터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의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결정과 통화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인물로, 사실상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타 역할을 한다.

 

이번 인선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 간 갈등이라는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파월 의장을 향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연준의 정책 기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최근에는 연준 청사 개보수 예산 초과 문제를 이유로 미 법무부 수사까지 거론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지난 28일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미국은 전 세계 어디보다도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미국 월가와 주요 외신들은 이번 연준 의장 인선을 두고 “연준의 독립성이 중대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새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얼마나 보조를 맞출지, 혹은 기존 연준의 독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지가 향후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는 오는 5월까지지만, 연준 이사로서의 법적 임기는 2028년 1월 말까지여서 의장직 퇴임 이후에도 연준 이사직을 유지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새 의장 취임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영우 기자 phr02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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