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5% 하락하며 5개월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신규 주택 구매 심리는 위축되고 전세 시장은 국지적 불안정성을 나타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복합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 초까지 유지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된 가계는 구매력을 상실했다. 이에 반해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비용 증가로 신규 사업 착공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정부는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섰으나, 시장의 기대와 실제 체감 효과 사이에는 괴리가 발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종합대책'이 시장의 관망세를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특히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지속했으나, 이로 인한 공급 효과는 단기적으로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택법 제42조의2) 향후 부동산 시장은 거시 경제 환경과 정부 정책의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2026년 주택 공급 로드맵의 구체성과 실효성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실수요자 보호와 함께 건설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는 균형 잡힌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