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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찻사발축제까지…역사·도자 관광지 도약

  • 등록 2026.04.27 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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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 5월 1~10일 문경찻사발축제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대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누적 관객 1천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단종 앓이’와 ‘엄흥도 열풍’을 불러오면서 문경새재 일대가 역사·문화 관광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는 지난 2월 4일 영화 개봉 이후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경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 22일까지 오픈세트장을 찾은 방문객은 3만7천6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천663명보다 약 59% 늘었다.

 

문경관광공사는 영화 흥행에 따른 ‘스크린 투어’ 수요가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경시는 관광객 체험 콘텐츠도 확대했다.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에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조선시대 왕궁 건물인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 체험'을 운영한다. 한복을 착용한 채 오픈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최근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복 체험에는 일반 한복은 물론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입었던 곤룡포와 당의 등 '용상 체험'도 마련됐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와 문경관광공사는 영화 속 주요 촬영지인 ‘광천골’ 배경이 된 일지매 산채도 정비해 자연과 어우러진 촬영지의 분위기를 살렸다.  
 

영화의 흥행은 문경새재뿐 아니라 엄흥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 ‘우마이 마을’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마을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영월 호장 엄흥도의 후손들이 사는 집성촌으로, 60여 가구의 엄씨가 거주하고 있다.

 

마을에는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 ‘충절사’와 제향 공간인 ‘상의재’가 있으며, 주민들은 2017년 마을 입구에 엄흥도 소공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더해지면서 문경새재 일대의 관광 흐름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6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문경 도자기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은 별도 체험료가 적용된다.

 

축제 기간에는 도자기 기획 전시, 찻사발 빚기, 말차 다례 체험, 작가 시연, 전국 가루차 투다 대회, 발물레 경진대회 등 전통 도자문화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패스권은 1만5천 원으로 찻잔 교환권, 도자기 빚기, 말차다례 체험권, 문경에코월드 할인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찻사발축제는 문경 도자기의 핵심인 전통 장작가마, 이른바 망댕이가마 문화를 알리는 대표 축제다. 문경 도자기는 인위적인 기교보다 흙과 불, 장인의 손맛이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멋을 특징으로 한다.

 

문경은 이제 영화 촬영지, 단종과 엄흥도의 역사 답사지, 전통 도자문화 축제장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확장되고 있다. 스크린 속 감동이 실제 공간의 역사 체험으로 이어지고, 찻사발축제는 여기에 전통 도예와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

 

문경새재와 우마이 마을, 문경찻사발축제를 잇는 관광 동선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과거의 충절, 전통 도자문화, 현대 K-콘텐츠 체험이 만나는 새로운 지역 관광 모델로 주목된다.

박해리 기자 haeripark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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