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오는 6월 말까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 유관단체와 손잡고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우유 재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의 참여를 통해 국산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한다는 공익적인 취지에서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에 매주 월요일마다 전국 730여개 매장에서 카페라떼 톨(Tall)사이즈를 현재 판매가 4600원에서 700원 할인한 3900원에 제공한다.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음료이다.
'우유사랑라떼' 판매 1잔당 1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최대 1억 5000만원을 조성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유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연간 1만8500톤의 국산우유를 사용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1500톤의 우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은 "FTA 확대, 우유수급 문제로 낙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스타벅스와함께 의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낙농업계에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최대 우유재고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업계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