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접경 지역 공격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보코 하람이 니제르와 카메룬 등 접경 지역에 동시 공격을 개시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보코하람은 남부 도시 디파의 감옥을 습격해 차 한 대를 폭파시켰다.
이번 공격은 디파에서 진행된 세 번째 공격으로, 니제르 국회가 보코하람 격퇴를 위한 파병안을 비준하기 직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서 아프리카 다국적군을 향해 "겨우 7천 500명의 병력으로 우리와 싸울 수 있겠는가"라며 "70억 명을 추가해야 필적할 수 있다, 뒤로 물러나 앉아서 당신들의 헌법과 민주주의가 이슬람보다 나은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한편 보코하람 사태로 지난 14일 예정됐던 대선 및 총선을 내달 28일로 연기한 바 있던 나이지리아는 더 이상 선거 여기는 없다고 전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