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많게는 연 이자가 3,600%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 폭탄으로 서민들을 울린 불법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자를 제때 내지 않으면 독촉 전화를 하고, 욕설을 일삼으며 협박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연 이자율 평균 3,100%에 달하는 웃돈을 뜯어낸 혐의로 39살 홍 모 씨를 구속하고 33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렇게 버젓이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2년 동안 백 70여 명에게 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이자로만 1억 7천여만 원을 챙겼다. 구속된 홍 씨는 본인 역시 사채 이자에 시달리다가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불법 대부업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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