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 불평등이 소득 불평등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우리나라 가계 소득 및 자산 분포의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단위의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0.4259인데 반해 순자산 지니계수는 0.6014로 자산불평등이 소득불평등보다 수치가 높았다. 지니계수는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지수로, 0에서 1까지의 수치로 나타내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소득과 달리 자산은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닥쳤을 때 위기에 대처하고, 소비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불평등을 분석하는 주요 변수로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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