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려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종교 탄압때문인데 IS가 어제(19일) 리비아에서 아프리카 기독교도 30명가량을 집단 처형하는 영상을 또다시 공개했다.
현지시간 어제 IS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인질들을 "에티오피아 교회 십자가의 추종자들"이라고 지칭했으며 중세의 칼리프 시대처럼 기독교도가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보호세를 내지 않으면 죽음뿐이라고 위협했다.
IS 조직원
"우리에게 수치를 안긴 이들은 결코 꿈에서조차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다."
IS는 이어 30명가량의 인질을 현장에서 총살하거나 참수했다. 희생자들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기 위해 리비아에 왔다 IS에 붙잡힌 난민으로 추정된다.
한편 IS는 리비아에서 한국대사관 습격을 포함해 테러 공격을 확대하며 무정부 상태의 리비아를 북아프리카 세력 확장의 근거지로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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