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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사] "천륜 저버린 재벌 회장?".. 양모 김영식 여사, 구광모 LG그룹 회장 파양 소송 제기 ②

LG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총수일가 분쟁 격화
김영식 여사 "구광모 회장 행위, 세상에 알릴 것" 호소
오너리스크 현실화.. 장자승계, 지배구조 한계 드러나나

● LG그룹 상속 분쟁 관련 보도
막 나가는 LG그룹 구광모 家 싸움.. ‘장자 승계’의 종말? ①

"천륜 저버린 구광모 회장?".. 양모 김영식 여사, LG그룹 파양 소송 논란 ②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창업 이래 LG그룹(회장 구광모, 코스피 003550)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가 양아들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파양 소송을 제기하며, 총수일가 내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김영식 여사는 지난해 11월 서울가정법원에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파양 소송을 제기했다. 구광모 회장은 2004년 구본무 회장과 김영식 여사의 양자로 입적됐으나, 2018년 구본무 회장이 사망한 후 김 여사와 두 딸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여사는 소장에서 "이번 파양 소송은 재산과 LG 경영권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가슴으로 낳고 품어준 부모와 형제에 대한 은혜를 저버린 행위를 꾸짖는 것"이라며 "소송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거부해 파양 소송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이 LG라는 거대한 조직을 동원해 세 모녀가 뒤늦게 돈 욕심이 나서 소송을 제기했다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왔는데, 이는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며 "이제는 구광모 회장의 거짓말과 부정한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친아들을 1994년 심장마비로 잃은 후, 시아버지인 구자경 명예회장의 권유로 구광모 회장을 입양하게 됐다" 며 "그러나 구광모가 회장직에 오른 후 가족과의 인연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한 후 구광모 회장은 LG라는 조직을 이용해 각종 협박, 구연경·윤관 부부에 대한 인격 살해, 거짓말, 민형사 공격 등 도를 넘는 행동을 보였다"며 "지금도 부하 임원들을 시켜서 각종 협박 문자를 보내게 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이 가족 간 대화 해결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가족 간 대화 요청 무시, 구연경 대표 홀대, 그룹 사장단을 통한 협박, 홍보와 대외 협력 라인을 통한 무차별 공격 등 패륜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의 얼굴을 보고 싶어 수십 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지만 한 번도 답을 하지 않았으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식사하자고 요구했으나 구 회장이 "불면증 때문에 아침에 못 일어난다"는 핑계 등으로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본무 회장이 생전에 거주하던 한남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기로 합의했으나, 지난해 5월 구본무 회장의 6주기 제사를 아무런 상의 없이 LG인화원으로 옮기는 등 천륜마저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구광모 회장이 친아들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제사와 종부의 역할까지 빼앗으려는 시도에 불면증이 심해졌고 건강이 악화돼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며 "딸 연경이도 두 차례나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한편, 구광모 회장은 이번 파양 논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가정 법원에 제기된 소송이고 가정에 관한 민감한 내용이라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아직 모르기에 입장을 내기 어렵다"며  "(김영식 여사 측의) 일방적인 입장인 측면도 있어, 나중에 판결 결과가 나오면 그때 입장을 밝힐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양 소송은 LG그룹의 '장자 승계' 원칙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구광모 회장의 오너쉽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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