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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 제59회 제주도민체전 개막

18일 개막식 개최…도민·관광객·체육인 등 1만 5,000여 명 참석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제주도민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하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스포츠 축제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만 5,000여 명의 도민과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주최, 제주시와 제주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을 구호로 스포츠와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오후 6시에 열린 개회식은 ‘새로운 태양이 솟아 오르다’를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제주의 과거,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선보였다.

 

특히, 개회식의 백미는 신산업을 대표하는 1,200대 드론이 제주 밤하늘을 무대로 선보인 드론라이트쇼였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드론라이트쇼는 1,200대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제59회 제주도민체전 로고와 제주 전통문화인 해녀, 덕판배를 비롯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도심항공교통(UAM),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비전 등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1966년 시작으로 지난해 5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도민 화합과 상호 존중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도민체전도 100년의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 선수와 호주아마추어 마스터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양효진 선수를 언급하며 “동북아와 태평양의 해양을 호령했던 탐라의 DNA를 물려받은 제주 스포츠인들은 국내 대표선수로 성장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면서 “제주 스포츠인들의 눈부신 활약은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의 저력과 자긍심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제주 전역 43개 읍면동에서 2025명의 도민의 염원을 담아 사흘간 달려온 성화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염원과 제주 미래에 대한 희망이 깃든 불꽃으로 타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천 년 전 탐라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받아 또 다른 천 년을 향해 나아가는 도민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성 회장은 “스포츠는 국민이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고 위로가 돼줬다”며 “체육으로 기쁨과 즐거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역설했다.

 

대회 성화는 16일 삼성혈에서 채화됐으며, 2025년을 기념하는 총 2025명의 제주 각계각층(읍면동 자생단체, 농 수협, 제주은행, 제주도장애인체육회, 4 3평화재단, 제주SK FC, 의용소방대, 해녀 등)과 체육회 종목단체 참여로 도내 전역을 순회하며 개회식장에 도착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성화봉송 과정에는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특히 효돈초등학교는 전체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성화봉송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및 자생단체·기관 홍보, 민생안정·골목상권 이용하기 피켓 등을 활용한 지역상권 살리기 캠페인도 진행됐다.

 

또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주체육의 우수성을 알린 수영(다이빙)의 이예주(남녕고 2학년) 선수가 성화 최종 점화자를 맡았다. 특히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회장이 성화봉송에 함께하며 대회를 더욱 빛냈다. 대한체육회장의 참석은 제주도민체전 개최 이후 처음이다.

 

유승민 회장은 "내년 107회 전국체전이 이곳 제주에서 열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한체육회도 제주의 특별한 상황을 부각시켜 더욱 성공적으로 준비되고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총 51개 종목이 67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특히, 읍면동 체육인의 관심 증가로 읍면동 대항 경기 참가자 수가 지난해보다 700여 명 늘었다.

 

51개 종목 중 배드민턴 종목을 포함한 9개 종목(골프, 농구, 롤러스포츠, 배드민턴, 복싱, 야구소프트볼, 소프트테니스, 체조, 축구)이 사전 경기로 치러졌으며, 개회식 당일 14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재외도민)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총 83동의 부스가 설치돼 주요 도정시책 공유,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 농축수산물 홍보 등을 비롯한 30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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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사교육 대책 1년 평가…시장 변화와 지속 과제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이권희 기자 | (2025년 12월 27일 기준) 정부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사교육 경감 대책의 중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 수요 흡수를 목표로 했으나, 학부모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고액 사교육 시장은 음성화되며 새로운 양상을 보였다. 2025년 초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사교육 시장 건전화 및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공교육 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확대, EBS 연계 강화, 수능 출제 기조 변화 예고, 그리고 불법 사교육 업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었다. 이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사교육 시장은 하반기 들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정부는 사교육비 총액을 전년 대비 10% 이상 감축 목표를 제시했으나, 통계청이 2025년 11월 발표한 '2025년 사교육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4년 43.3만원에서 2025년 45.1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기대와 상반되는 결과다. 특히 초등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