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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하이난, 아시아 허브 협력모델 모색

16일 츠푸린 중국 하이난 개혁발전연구원장 초청 9월 아침강연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츠푸린(迟福林) 중국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장을 초청해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9월 아침강연’을 열고 제주도와 하이난성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츠푸린 원장은 중국 경제개혁 전략 수립을 주도해온 경제정책 전문가다.

 

츠푸린 원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주요 특징 및 제주도와의 협력 제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하이난성의 자유무역항 정책을 소개하고, 동북아와 동남아 지역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양 지역의 공동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츠푸린 원장은 강연에서 “올해 연말 하이난성 자유무역항 봉관(封關) 운영이 본격 시작된다”며 “7년간의 준비를 통해 무관세, 저세율, 세제 간소화라는 3대 핵심정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난성은 아시아 25개국과 근접한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토지·해양자원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섬 전체를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 정책을 통해 기업 유치와 관광객 유입, 무역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츠푸린 원장은 제주도와 하이난성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관광 중심 서비스 무역의 통합 ▲신재생에너지 중심 녹색 전환 협력 ▲양 지역 간 상호교류 메커니즘 구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하이난성을 잇는 크루즈 및 항공 노선 개설 △의료·미용·문화예술공연·관광 분야 등 공동 개척 및 협력 △제주-하이난성 싱크탱크 간 교류 확대 △인재·기업 교류 네트워크 구성 등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츠푸린 원장은 “산업발전에서 기업이 주체가 되기 때문에 자유무역항과 제주도 간 협력도 기업이 주체가 돼야 한다”며 “제주를 포함한 한국의 기업들이 하이난성에 본부를 설립할 때 완전한 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투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교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츠푸린 원장은 “제 딸도 권지용(GD)의 카페를 찾아가는 등 중국 청년들이 한국 문화예술 공연에 굉장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하이난성이 제주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출범 과정을 면밀히 연구한 후 짧은 기간에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꿔놓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 개방만 하면 전 세계에서 손님이 몰려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기업 유치였다”면서 “민선8기 ‘기업하기 좋은 제주’ 정책을 통해 기업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이행한다면 우리도 변화된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하이난 자유무역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중 간 지역 차원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침강연은 제주도가 공직사회의 학습문화 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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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한학자 총재 ‘독생녀’ 논란… 종교권력, 정치개입, 해외 도박까지 번지는 파장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스스로를 ‘독생녀’라 칭하며 신격화한 주장을 이어오면서, 통일교 내부의 후계구도 갈등과 기독교계와의 이단 논쟁, 정치권 로비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해외 도박자금 유입 문제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사이비 이단 종교 논쟁을 넘어 정치, 언론, 경제, 범죄까지 얽힌 초대형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세계일보 임직원모임에서 한학자 총재는 자신을 “원죄 없이 태어난 유일한 존재이자 창조주의 어머니인 독생녀 ”라고 강조하며, 문선명 총재와 함께 인류 구원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통일교 창시자의 직계 아들들과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정작 문형진, 문국진 등 문선명 총재의 아들들은 한 총재가 통일교 교리를 자기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권을 장악하기 위해 ‘독생녀’ 교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기독교계는 통일교의 독생녀 교리와 ‘창조주 어머니’ 개념이 성경과 정통 신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통일교를 이단 및 사이비 종교로 규정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지에서도 통일교의 종교 활동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