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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대전 중구, 주민과 메이커가 함께 짓는 ‘로컬 메이커스 페이스’ 사업 착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본격화…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마스터플랜 용역 체결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대전 중구는 지난 4월에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공모에 선정된 ‘로컬 메이커스 페이스(Local Maker’s Face)’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사업비 6억 원 규모로 대사동 233-46번지 일원의 날망길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같은 생활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지역 주민과 메이커가 함께 동네를 가꾸고 변화시키는 참여‧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날망길의 정취를 살리는‘손수 짓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목공·수리·제작 영역에서 활동하는 메이커들이 주도하는 공유 작업장을 핵심 거점으로 한다.

 

이 공유 작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메이커·인근 상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제작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동네의 변화를 이끈다.

 

이번에 건설되는 공유 작업장 일반 시공업체의 단기 완공 방식이 아니라, 반복적 안전교육과 주민 참여를 통한 장기형 시공으로 진행된다.

 

주요 건축 구조는 탄소 저감 효과가 크고 주민 참여에 적합한 목구조를 채택하며, 건축·인테리어·집기 제작까지 모두 DIT(Do It Together) 방식의 목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는 경사지와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의 일상 생활을 지탱해 줄 스트릿퍼니처(벤치, 쉼터, 마을 표지판 등) 제작에 재활용된다.

 

지역 어르신과 메이커가 함께 참여하는 ‘리페어 페어(Repair Fair)’도 열려, 폐가전·폐가구를 수리·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실험도 추진된다.

 

지난 11월 5일, 중구는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본 사업의 비전과 장기 로드맵 수립에 들어갔다.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은 동네의 구조와 특성을 정량분석을 통해 개량화하고 ‘주민 워크숍’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는 실험이 진행된다.

 

특히 일반적인 통계 대신 연구진이 직접 발로 뛰며 확보한 세밀한 현장 데이터를 GIS로 분석해 지역 실태를 파악하고(마이크로 정량분석), 기존 주민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메이커 생활인구의 의견도 함께 반영한다.

 

또한 소규모 문제 해결 과제 설정을 통해 주민과 메이커들의 협업하는 시범사업을 먼저 실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갈 예정이다.

 

또한, 주민-메이커들의 협력을 통한 동네 변화와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획도 눈에 띈다.

 

이미 대전 생활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성심당과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한 야구팬들의 동선을 확장해 인근 핵심 상권과 공유 작업장을 연결하려고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공유 작업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려 동네 상권 활성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대사동 ‘테미고개’ 지역은 개별적으로 자리를 잡은 로컬 메이커들이 이미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감각을 살린 공방들을 운영하고 있던 곳”이라며, “‘테미고개’의 숨겨진 멋과 지역 공방을 연계한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중구다움을 만들어 가는 지역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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